[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플로리다의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4명이 사망했다.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 기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지 경찰과 미 해군 당국은 현장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항공 교육생이라면서 테러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15분쯤 기지의 강의동 건물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보고 직후 경찰이 출동, 총격 용의자와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총격범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경찰관 2명도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온 군인들을 대상으로 해군 조종사를 위한 기초 훈련이 실시해왔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앞서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도 지난 4일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졌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