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솔레이마니 사살, 적성국 억지 전략 일환"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5:17

후버연구소 '억지력 회복' 주제 연설에서 전략 밝혀
폭스뉴스 인터뷰서 "김정은 비핵화 약속지킬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것은 러시아와 중국 등 적성국에 대한 억지력을 회복하려는 행정부 전략의 일환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스탠퍼드대학의 후버연구소에서 '억지력의 회복: 이란의 사례'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더 큰 전략'이 있었다고 운을 띄운 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은 이란에 대한 실질적인 억지력을 다시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억지력의 중요성은 이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적들을 저지해야한다"라며 러시아와 중국을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억지력 회복 사례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 재개 ▲러시아와 맺었던 군축협정 탈퇴 ▲신형 중거리 크루즈미사일 시험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 대한 예로 ▲영유권 분쟁 도서에서 군사화를 추진하는 중국에 대응해 해군의 남중국해 훈련을 강화한 것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들었다.

로이터는 폼페이오 장관이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배경에는 미국의 이 같은 전략이 있었음을 언급함으로써, 솔레이마니로부터 미국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기 때문에 사살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희석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명분으로 '임박한 위협'을 들며 그 정당성을 역설해왔으나 민주당 등 여당에서는 임박한 위협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한편,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올해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켜야할 분명한 약속이 있다"면서 "그는 비핵화 약속을 했고 아직 그 약속에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