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정부가 다음 달 초에 시작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전인대)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가운데 이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3월까지 억제될 것 같지 않아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연기도 그러한 방안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전인대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정치행사 중 하나로, 올해 3월 5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다. 공산당 고위 간부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약 3000명의 전인대 대표들이 베이징에 모여 예산, 정책 등 중요한 사안을 확정한다.
마카오 반환 20주년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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