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전서 추가 지정 요구 있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김태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총선 이후 충남과 대전을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신년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충남, 대전 지역에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해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보고 있다. 2020.01.14 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혁신도시는 국가운영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충남과 대전은 제외됐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이전한다는 개념이 있었기 때문에 신수도권이 될 것으로 봤다"며 "그러나 행정수도는 실현되지 않았고 행정중심도시도 멈춘 상태"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세종시가 커지며 충남과 대전쪽은 세종시 쪽으로 인구가 흡입돼며 경제에 어려움을 줬다"며 "충남과 대전에서는 추가적으로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고 해왔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 있다"라며 "국회에서 통과되면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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