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세계 원유 공급과잉·미중 협상 우려에 낙폭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5:55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5:5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세계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높아지고 미·중 무역 협상의 진척이 제한되면서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낙폭을 확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84달러(3.2%) 하락한 55.2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1월물은 1.53달러(2.5%) 내린 60.91달러에 마쳤다.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비산유국이 참여하는 OPEC+의 하루 120만 배럴 감산 조치로 올해 15%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세명의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가 다음달 OPEC+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신 감산 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12월 회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는 절대적으로 추가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잠재적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로 낙폭을 키웠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까지 11월분의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서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점도 수요 측면에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철폐 보도를 부인한 이후 중국 정부 내에서 미중 무역합의를 둘러싸고 비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 측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비관적인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며 "최근 랠리에서 확실히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시장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110만배럴 증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