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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 전환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05:54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05:54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완만하게 하락했다.

석유수출구기구(OPEC)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비회원국의 산유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가는 초반 상승했으나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보다 크게 증가하고 원유 생산이 주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35센트(0.6%) 상승한 56.77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1월물은 9센트(0.1%) 오른 62.28달러에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2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폴에 따르면 시장은 원유 재고가 164만9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EIA는 원유 생산이 20만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1280만배럴로,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EIA 보고서의 영향이 컸다"며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시장은 다소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장 초반 OPEC이 미국을 중심으로 비회원국의 원유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1% 가량 상승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비회원국의 산유량 증가 전망을 기존 전망보다 3만4000배럴 감소한 하루 평균 217만배럴로 제시했다. 원유 수요에 대해서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전날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미국의 셰일 생산량이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이 과거 전망 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최근 에너지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역풍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킨도 총장은 추가 감산과 관련해서는 현 시점에서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주요 산유국들은 내달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산유국 정례 회의를 열고 산유량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정유공장 처리량은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14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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