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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교수직 내려놓는다 "사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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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전 대표 "주식 안 판다"..오버행 이슈 불식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로메드 창업자 김선영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이사로 올라선 데 이어 서울대 교수직까지 내려놓고 사업에 전념한다. 내년 상반기 임상 3상이 종료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상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일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김선영 대표는 겸직하고 있던 서울대측에 퇴임할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김 대표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측에 퇴임 의사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회사 사업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사진=서울대학교]

김선영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에서 연구원과 교수를 지낸 뒤 귀국하면서 1992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으면서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 치료 연구를 시작했다. 1994년에는 직접 연구원 2명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학내 벤처 바이로메드를 세웠고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사업을 하면서도 그동안 줄곧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해왔다.

김선영 대표는 앞서 지난 1일 단독 대표로 올라섰다. 기존 김용수·김선영 2인 대표이사 구도에서 김선영 단독 대표이사로 체제로 전환한 것. 김선영 대표는 2009~2010년에도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그 후에도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 지휘해 왔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김용수 전 대표는 회사를 떠난다. 김용수 전 대표는 인티큐브 대표, 로커스 테크놀로지스 대표, 삼성 디자인 아메리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처 2009년 바이로메드에 대표이사로 취임해 약 9년간 재직하면서 관리부문을 총괄해왔다.

김용수 전 대표의 퇴사 배경에 대해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의사결정을 하는 전문성의 변화로 봐달라"고 전했다. 그는 "초기에는 경영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가 들어와서 조직의 시스템을 갖추는게 필요했고, 지금은 상업화를 앞두고 있어 기술베이스의 전문성을 가진 경영인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이제 글로벌화를 위한 조직 구성은 잘 세팅이 됐고 김용수 전 대표는 맡은 소임을 다하고 나간다는 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일각에선 김용수 전 대표의 퇴사를 두고 그가 가진 900억원 대의 보유 주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메드측은 "김용수 전 대표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지금 시점에서 주식을 파는건 어리석은 일이다. 연구개발만 지속해오다가 이제 상업화 앞두고 있는데 왜 매도하겠느냐. 매도를 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의 진행 상황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퇴사는 했지만 바이로메드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고, 바이로메드에 대한 애사심은 여전하다. 바이로메드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만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수 전 대표는 1분기말 기준으로 바이로메드 지분 2.76%(44만323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김선영 대표(10.25%, 163만5128주), 이연제약(3.52%, 56만954만주)에 이어 3대 주주였고, 이연제약이 지난 7월 블록딜로 바이로메드 주식을 전량 매도해 현재는 2대 주주다. 지난 2일 바이로메드는 김용수 전 대표의 보유주식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4% 하락세로 마감됐다.

한편, 바이로메드는 미국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와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치료제 등 두개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임상 3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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