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교수직 내려놓는다 "사업에 올인"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0:18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0:18

김용수 전 대표 "주식 안 판다"..오버행 이슈 불식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로메드 창업자 김선영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이사로 올라선 데 이어 서울대 교수직까지 내려놓고 사업에 전념한다. 내년 상반기 임상 3상이 종료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상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일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김선영 대표는 겸직하고 있던 서울대측에 퇴임할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김 대표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측에 퇴임 의사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회사 사업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사진=서울대학교]

김선영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에서 연구원과 교수를 지낸 뒤 귀국하면서 1992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으면서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 치료 연구를 시작했다. 1994년에는 직접 연구원 2명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학내 벤처 바이로메드를 세웠고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사업을 하면서도 그동안 줄곧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해왔다.

김선영 대표는 앞서 지난 1일 단독 대표로 올라섰다. 기존 김용수·김선영 2인 대표이사 구도에서 김선영 단독 대표이사로 체제로 전환한 것. 김선영 대표는 2009~2010년에도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그 후에도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 지휘해 왔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김용수 전 대표는 회사를 떠난다. 김용수 전 대표는 인티큐브 대표, 로커스 테크놀로지스 대표, 삼성 디자인 아메리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처 2009년 바이로메드에 대표이사로 취임해 약 9년간 재직하면서 관리부문을 총괄해왔다.

김용수 전 대표의 퇴사 배경에 대해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의사결정을 하는 전문성의 변화로 봐달라"고 전했다. 그는 "초기에는 경영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가 들어와서 조직의 시스템을 갖추는게 필요했고, 지금은 상업화를 앞두고 있어 기술베이스의 전문성을 가진 경영인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이제 글로벌화를 위한 조직 구성은 잘 세팅이 됐고 김용수 전 대표는 맡은 소임을 다하고 나간다는 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일각에선 김용수 전 대표의 퇴사를 두고 그가 가진 900억원 대의 보유 주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메드측은 "김용수 전 대표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지금 시점에서 주식을 파는건 어리석은 일이다. 연구개발만 지속해오다가 이제 상업화 앞두고 있는데 왜 매도하겠느냐. 매도를 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의 진행 상황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퇴사는 했지만 바이로메드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고, 바이로메드에 대한 애사심은 여전하다. 바이로메드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만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수 전 대표는 1분기말 기준으로 바이로메드 지분 2.76%(44만323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김선영 대표(10.25%, 163만5128주), 이연제약(3.52%, 56만954만주)에 이어 3대 주주였고, 이연제약이 지난 7월 블록딜로 바이로메드 주식을 전량 매도해 현재는 2대 주주다. 지난 2일 바이로메드는 김용수 전 대표의 보유주식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4% 하락세로 마감됐다.

한편, 바이로메드는 미국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와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치료제 등 두개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임상 3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