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혁신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바이로메드는 간세포성장인자(HGF) 유전자를 탑재한 플라스미드 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인 VM202가 신경성 근육 위축 상황을 완화시키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CELL(쎌) 자매지인'Molecular Therapy-Nucleic Acids' 온라인판에 공개됐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이 연구는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격근 위축 과정에서 HGF의 역할과 작동 원리를 조직 병리 및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위축 동물 모델에서 VM202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또 이를 통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소위 루게릭 병) 치료제로서의 VM202 의 잠재력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이사는 “이 논문은 VM202가 미국에서 루게릭병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1상에서 왜 치료효과가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신경성 근육 질환에 VM202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업적 의미 또한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바이로메드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relosis, ALS, 소위 ‘루게릭병’) 질환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ALS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는 VM202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질환 치료제(Orphan drug)와 패스트트랙(FAST TRACK) 으로도 지정받은 바 있고,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 승인 허가를 받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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