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모비스가 16일 유럽 생산거점 확대와 수주 강화에 나섰다.
-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3조2000억원 규모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 현대모비스는 전동화·로보틱스·SDV 투자도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현대모비스가 유럽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전동화·로보틱스·소프트웨어 기술 투자를 강화하며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1억7000만달러, 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당초 목표였던 74억5000만달러를 약 23% 웃도는 실적이다.

올해도 배터리시스템과 전동화 부품, 차세대 전장 제품을 중심으로 전년을 넘어서는 수주 실적을 목표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완성차 고객사 인근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헝가리 중부 케치케메트에 건설한 모듈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헝가리 공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모델에 들어가는 섀시 모듈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가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에 전동화 차량용 섀시 모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헝가리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고 최근 중국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투자도 이어지는 유럽 자동차산업의 주요 거점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공장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용 섀시 모듈뿐 아니라 내연기관차와의 혼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전기차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건설한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 공장도 가동에 들어간다. 이 공장에서는 폭스바겐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한다.
스페인 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두 번째 글로벌 완성차 전용 생산시설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유럽 지역 배터리시스템 공급 역량과 신규 수주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는 구동모터와 감속기, 인버터를 하나로 통합한 전기차용 파워일렉트릭(PE) 시스템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존 250㎾급 고성능 PE시스템에 이어 160㎾급 범용 PE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차량 크기와 출력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다변화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통합한 장치다.
미래 성장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탑재되는 액추에이터를 양산 공급하기로 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구동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동화 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모터와 제어 기술을 로봇 부품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는 SDV와 ADAS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차량 제어기와 소프트웨어에 퀄컴의 반도체를 적용해 차세대 전장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수주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열고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내 생산 거점과 전동화 부품 공급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기술을 로봇과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장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hkj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