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불구 亞는 ‘비중확대’ 유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시장 비중(market-weight)’으로 하향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9일(현지시각) 공개한 투자보고서에서 골드만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높아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의 투자 매력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한국만 빼고 모든 시장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국 증시 성적이 개선될 것이란 일부 전망이 있긴 하지만 이 역시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몇 개월 안으로 실적 전망치가 재조정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장 증시 상승을 견인할 촉매제도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고, 일본 제외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 12개월 전망치는 630에서 640으로 높여 잡았다.
역내 실적 개선 전망과 중국의 해외 상장 기술 기업 자국 거래 가능성,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등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필리핀과 싱가포르 증시 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상향하고 태국은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