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주가 약세를 점쳤다.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출하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반년간 30% 이상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의 데이비드 탬버리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 의견과 6개월간 목표 주가 205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주말 테슬라의 종가보다 36% 낮은 주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41분 현재 테슬라는 전날보다 1.82% 빠진 315.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탬버리노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테슬라는 2018년형 '모델S'와 '모델X'의 가이던스 10만 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월간 '모델3' 출하량이 순차적으로 개선을 보이지만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1분기 '모델3'의 출하량 전망치를 7000대로 유지했다. 이는 월가의 평균 전망치 1만3800대의 절반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3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