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실적 발표와 연간 가이던스 조정에 따라 종목별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인공지능(AI) 수요 둔화 우려와 소비 둔화, 비용 부담 등이 기업별로 주가를 갈랐다.

▷ 상승 종목
◆ 카바 그룹(CAVA)
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 카바는 4분기 실적과 2026회계연도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카바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 4센트, 매출 2억7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주당 3센트, 매출 2억6800만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회사는 2026년 기존 매장 매출이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테이저 전기충격기 제조업체 액손은 4분기 호실적과 강한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16% 급등했다. 4분기 조정 EPS는 2.15달러, 매출은 7억97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주당 1.60달러, 매출 7억5500만달러)를 웃돌았다. 2026년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7~30%로 제시돼 시장 예상치(25.8%)를 상회했다.
◆ IBM(IBM)
IBM은 UBS가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UBS는 AI로 인한 교란 위험이 존재하지만,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 서클(CRCL)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18% 급등했다. 2025년 4분기 매출 7억7000만달러, EBITDA 1억67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매출 7억4790만달러, EBITDA 1억3080만달러)를 상회했다. 유통 중인 USDC 규모는 753억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 하락 종목
◆ 고대디(GDDY)
도메인·웹서비스 업체 고대디는 AI 관련 서비스 채택이 더디다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51억9500만~52억7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2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주가는 9% 하락했다.
◆ 로우스(LOW)
미국 홈개선 유통업체 로우스는 2027년 1월까지의 장기 이익 가이던스를 낮춰 제시하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회사는 해당 기간 조정 EPS를 12.25~12.75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2.90달러)를 밑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 퍼스트솔라(FSLR)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퍼스트솔라는 4분기 EPS 4.84달러로 예상치(5.15달러)에 못 미쳤고, 연간 매출 전망도 49억~52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기대치(61억2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주가는 17% 급락했다.
◆ 워크데이(WDAY)
AI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워크데이는 1분기 구독 매출을 23억4000만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23억5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1분기 비GAAP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실망스럽게 제시되면서 주가는 약 10% 하락했다.
◆ 마르케타(MQ)
결제 서비스 기업 마르케타는 연간 매출 성장률을 12~14%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17.6%)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10% 하락했다.
◆ 메르카도리브레(MELI)
우루과이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 메르카도리브레는 4분기 EPS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5% 하락했다. 다만 매출은 87억6000만달러로 예상치(84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 루시드 그룹(LCID)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4분기 주당 3.62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예상보다 적자 폭이 컸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4% 하락했다. 최근 미국 인력 12% 감축 계획도 발표했다.
◆ 파 퍼시픽 홀딩스(PARR)
에너지 기업 파 퍼시픽은 4분기 조정 EPS 1.17달러로 시장 예상치(1.27달러)를 밑돌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 에버러스 컨스트럭션 그룹(ECG)
건설 서비스 업체 에버러스는 4분기 EPS 1.08달러, 매출 10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주당 77센트, 매출 8억7960만달러)를 크게 상회해 주가가 12% 급등했다.
◆ HP(HPQ)
HP는 메모리칩 비용 상승을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을 기존 가이던스 하단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최신 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 디아지오(DEO)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북미와 중국 수요 둔화를 이유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2026년 유기적 매출이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9% 이상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