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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추경, 노인일자리 급여 인상‧육아휴직급여 2배 인상 등에 투입"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10:11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10:11

우원식 "일자리 문제 해결 마중물 되도록 하겠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1일 국민 안전과 치안, 복지 서비스 분야 공무원 확충과 보육‧공공의료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협의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첫 당정협의를 갖고 이번 추경이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데 쓰이도록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추경을 일자리 중심, 국채발행 없이 최대한 신속히 지원한다는 원칙에 합의해 추경안 국회 제출 및 심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 6월 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당정협의가 열린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우원식(왼쪽 네번째) 원내대표와 유일호(왼쪽 여섯번째부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전병헌 정무수석 등 참석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범계, 홍익표 의원, 백재현 예결위원장, 우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유 부총리, 전 정무수석,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윤후덕 의원. <사진=뉴시스>

구체적 사업으로는 노인일자리 급여를 대폭 인상해 적정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치매 치료 관련 예산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육아휴직급여는 첫 3개월 간을 기존의 2배로 올리고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을 위한 공제사업 지원금액도 확대하기로 했다. 

창업 실패자의 재기 및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기지원 삼세번펀드' 신설과 소규모 지역일자리 사업을 통해 서민 일자리 확대, 구의역 비정규직 노동자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크린도어 안전보호벽 개선 사업에도 추경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지방에도 상당액의 교부금이 교부된다. 당정은 지방정부도 일자리 추경의 취지를 살려, 교부되는 교부금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추경 규모는 11조원으로 국채 발행이 아니라 순수 세수, 금년 초과 세수로 추경을 하기 때문에 국민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이 일자리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추경은 4대강 사업처럼 토목공사로 혈세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으로 확산해 사람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새 성장동력 창출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은 항상 타이밍이 있어 실현 가능한 것들을 해야 한다"며 "목표대로 집행돼서 추경 되도록 편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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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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