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월 임시국회, 일자리 추경·사드 논의...여야 힘겨루기 '본격화'

기사입력 : 2017년05월26일 11:31

최종수정 : 2017년05월26일 11:31

文정부, 일자리 추가경정 편성 "6월 국회서 처리되도록 최선의 노력"
민주당 vs 야당, 추경편성 이견..."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부터 일자리 추가경정 편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추경안 작성과 제출을 차질 없이 준비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6월 임시국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추경을 비롯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 등 주요 현안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적잖은 충돌이 예상된다.

우선 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추경 편성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가진 오찬회에서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향은 맞지만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돌리는 것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정부의 332개 공공기관 중 231개가 적자인 상황에서 청년들의 취업을 막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나타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회동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단순히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식의 일자리 추경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여당은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이는 반면, 야당은 뒤늦게 국회 비준을 받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의 법적인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미국에) 돌려보내는 문제까지 포함해 살펴봐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전히 사드 배치는 한미 상호 방위조약에 따른 만큼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철회한다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면 여당이 요구하는 국회 비준 절차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김 원내대표도 사드 배치 전이라면 국회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게 맞지만 뒤늦게 절차를 밟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입장이다.

하지만 각 정당은 안건별로 부분적인 협력 가능성은 열어놨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6월 임시국회에선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없을 것"이라며 "국가 상황이 여러모로 안좋은 상황에서 협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정체성에 맞는 연대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사안별로 국익에 맞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협조하고 아닌 것은 강하게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