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AI '빅스비'·디자인·홍채인식 등이 강점
[뉴스핌= 성상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뉴욕과 런던에서 동시 공개된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을 6000만대로 예상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S7의 예상 연간 판매량이었던 4900만대보다 22.4% 증가한 수치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 자체 인공지능(AI)인 '빅스비'가 주목할만 하다"며 "기존 터치 기반 사용자환경(Interface)에 음성 인식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딥러닝을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제품 전체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다"며 "갤럭시S8의 화면 비중은 83.3%로 대폭 확대돼 테두리 없는(Bezel-less) 디자인이 선호되는 최근 트렌드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 외 ▲홍채인식과 안면인식 기능을 통한 높은 보안성 ▲중앙처리장치(AP)로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8895 채용 통한 전력소비량, 그래픽 성능 등의 향상 등을 제품의 강점으로 들었다.
노 연구원은 이번 모델로 삼성전자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성과 품질 등 여러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관련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삼성전지, 파트론 등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