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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반기전망] ⑤ 2014 하반기 중국증시를 달굴 기대주

기사입력 : 2014년07월01일 16:42

최종수정 : 2015년01월07일 11:35

정책 양광에 베일 벗는 유망주 수두륵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일 오후 4시 42분에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올해 중국 증시가 '전반전'에서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 1일 시작된 '후반전' 역시 시원한 반등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 등 각종 호재에 따른 수혜 종목을 잘만 고르면 얼마든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 투자기관들은 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기관 및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부양, 실크로드 경제권, 국유개혁, 징진지 일체화(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통합)의 4대 국책사업과 관련된 종목이 선전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 강도 더하는 미니부양 수헤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영국 방문 중에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치인 7.5%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 총리는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없다고 밝혔지만, 중국 국내외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경제 운용 방향에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정부의 최근 경기대응 태도에 대해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자, 중국 정부가 경착륙 방지를 위해 이른바 '미니' 부양책으로 불렸던 경기운용 정책의 강도를 이전 보다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된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 선별적 지준율 인하 방침이 발표된 후 지준율 인하 대상으로 지정된 은행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 밖에 하반기에는 철도·전기·친환경 에너지 등 경제구조 전환과 실물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중심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시보는 경기 부양 정책의 수혜주로 흥업(興業)은행 등 은행주, 룽성파잔(榮盛發展), 핑가오전기(平高電氣), 톈순풍력(天順風力)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 중 핑가오전기는 올해 상반기 증시 침체속에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효자주'이다. 고압전기 설비 제조업체인 핑가오전기는 정부 발주 주요 전력시설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중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기업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45~50%에 달한다.

올해 4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비준한 환발해(還渤海) 산둥성 고속철 구축 사업권도 획득하는 등 중국 고속철 보급에 따른 특고압 전력설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2월 광대(光大)증권은 "설비구축부터 시설관리까지 특고압 설비 산업 전반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업계 선두인 핑가오전기의 매입을 추천한다"고 밝히며 당시 8.98위안이었던 주가가 12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7월 1일 핑가오전기의 주가는 주당 14위안을 돌파했다.

◇ 실크로드 '경제가도'의 유망주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지난해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실크로드 경제권 구축을 제안하며, 역내 교통망 구축과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철도 구축 위주로 진행될 실크로드 경제권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중국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실크로드 경제권 구축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에너지, 철도 설비, 전력 설비 등 기초 인프라 관련 종목이다. 최근 증시에서는 정허구펀(正和股份), 헝타이아이푸(恆泰愛普), 제루이구펀(傑瑞股份), 핑가오전기(平高電氣), 중궈베이처(中國北車)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궈베이처는 올해 5월 리커창 총리의 아프리카 '철도 세일즈 외교'로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2009년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중궈베이처는 올해 5월 22일 홍콩 증시에도 상장했다. 중국 정부의 철도건설 계획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중국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6일 중궈베이처에 매수 투자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현재의 5위안 수준보다 높은 6.7위안으로 설정했다.

그 밖에 실르코드 경제권 구축 사업이 신장(新疆)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해당 지역 상장기업인 칭쑹젠화(青松建化)·톈산구펀(天山股份) 등도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 개혁은 시장 최대의 호재 

중국이 올해 초부터 국유기업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국유기업 개혁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자사주 보유 허용 방안이다.

국유 기업 직원의 자사주 보유 허용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상장회사 직원의 자사주 보유 허용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증감회의 이번 발표가 국유기업 직원의 자사주를 허용하려는 정부의 의중을 나타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증권일보는 중앙 정부 소속 국유기업의 개혁에 앞서 지방정부 국유기업 개혁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둥팡밍주(동망명주,東方明珠), 상하이자동차 그룹(上汽集團), 판장구펀(盤江股份), 여우이구펀(友誼股份) 등 지방 국유기업주식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의 또 다른 증권전문 매체 증권도간(證券導刊)은 최근 △ 상하이자동차 그룹의 시장 내 지위가 안정적이고 △ 배당 수익률이 8%를 웃돌고 있으며 △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연계) 등으로 앞으로 주가가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수도권발전 프로젝트,  스타 종목 배출 

베이징(北京), 텐진(天津)과 허베이성을 통합하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일체화 프로젝트는 상반기 중국 수도권의 주요 화두였다. 징진지 일체화는 포화 상태인 베이징의 역할을 주변 지역으로 분산시켜, 상대적으로 낙후한 허베이성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방안이다.

중국은 관련 정책으로 최근 '징진이 생태환경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상부의 최종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올해 최악의 스모그를 겪었던 중국이 환경개선을 수도권 경제권 구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징진이 일체화로 가장 먼저 혜택을 볼 산업은 친환경 관련 기업이 될 전망이다. 비수이위안(碧水源), 쉐디룽(雪迪龍), 솽량제넝(雙良節能) 등 기업이 관련 종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수질정화처리 기술업체인 비수이위안은 지난달 중국 국가개발은행 베이징 지점과 △ 수도권 환경 개선 사업 △ 신도시 건설 △ 징진이 일체화 추진 △ 분리막 생물반응조(MBR) 고도처리 기술의 전국적 적용, 오수자원 처리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중국 수질개선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안신(安信)증권은 국가개발은행이 비수이위안의 자금융자를 위한 고문을 담당하면,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수질개선관련 시장 규모가 2조 위안에 달해, 비수이위안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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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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