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쿠팡Inc는 16일 미국정부·의회 로비는 미국헌법이 보장한 합법 활동이라며 로비 논란을 반박했다.
- 쿠팡Inc는 1만5000여 기업·단체가 대미 로비를 한다며 자사만 과도하게 부각됐다며, 로비 규모도 미·국내 대기업의 최대 10분의 1 수준이라 했다.
- 쿠팡Inc는 한미 경제협력 기반 수출·투자 진흥과 일자리 창출이 로비 핵심 목적이라며 다른 사안에 대한 의혹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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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25만 달러 로비 내역 공개에 입장문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쿠팡은 미국 백악관과 의회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로비 활동은 미국 헌법에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또 쿠팡의 로비 규모는 국내 대기업에 비해서도 작은 규모라고 주장했다.
쿠팡Inc는 16일 '로비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 제목의 자료를 배포하고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로비 활동은 미국 헌법에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며, 미국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시민의 권리"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이 올해 2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로비회사 '밸러드 파트너스'에 25만 달러를 지급하며 백악관과 하원, 미 무역대표부(USTR)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대응이다.
◆ "1만5000개 기업·기관이 대미 로비"
쿠팡Inc는 "전 세계적으로 1만50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 그리고 모든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인 로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쿠팡Inc만이 유일무이하게 로비 활동을 하는 것처럼 잘못 묘사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오픈시크릿(OpenSecrets)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주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1만5768개 기관이 미국 정부·백악관·상하원 등과 직접 또는 로비업체를 통해 소통했다며, 이 가운데는 미국 정부에 직접 로비하거나 외부 로비스트를 고용한 다수의 한국 대기업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 "로비 규모, 美 대기업의 최대 10분의 1"
쿠팡Inc는 로비 규모와 관련해 "'천문학적인 로비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분기 로비 지출이 미국 메이저 자동차기업(1138만 달러)이나 또 다른 테크기업(708만 달러)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이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한국 주요 대기업보다도 작다고 주장했다.
또 미 하원 로비활동 공개법(LDA)에 따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외부 로비업체들의 수입(income) 공시 내역과 쿠팡의 지출(expenditure) 보고서를 단순 합산해 로비 규모를 부풀리는 것은 "중복 합산"에 해당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 "수출·투자 진흥 목적"…국내 9만 명 고용도 강조
쿠팡Inc는 로비 의제와 관련해 "한미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에 6조원 이상 투자, 30개 지역에 100여개 물류센터를 건립해 국내 9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글로벌 수출 확대와 무역 활성화가 로비의 핵심 목적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로비 주제로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미국 수출 진흥, 북미·아시아·유럽 간 무역·투자 흐름 증진, 한국·대만·일본·영국·유럽연합(EU) 등 동맹국과의 경제·상업적 관계 강화, 한국과의 파트너십 법안(H.R. 4687) 관련 이민정책 사안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쿠팡Inc는 "다른 사안에 대한 오해나 암시는 허위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상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2분기 밸러드 파트너스를 통해 백악관, 하원, USTR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으며, 이 로비에는 트럼프 행정부 출신인 헌터 모겐, 미카 케첼 등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해당 보고서에서 외국 정부나 기관과 연계된 별도의 이해관계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