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민간 공동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을 위한 리츠에 국민주택기금을 출자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LH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H는 5년, 10년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에서 민간자본 참여를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회사) 또는 리츠에 국민주택기금으로 자본 일부를 출자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주택기금이 출자를 하면 리스크(위험성)가 분산되고 공신력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유리하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또 기금 출자금으로 민간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불할 수 있다.
LH와 국토부는 LH가 공공임대 사업을 위해 SPC 또는 리츠를 설립하면 전체 자본금의 30% 정도를 기금이 출자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하우스푸어 지원을 위해 LH가 설립한 희망임대주택 리츠에도 국민주택기금 가운데 10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LH는 SPC나 리츠 민간 자본에 가급적 건설사는 배제하고 순수 재무적 투자자(FI)로 한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