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과 공동검사? 협의해 볼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양도성예금증서(CD)의 대체지표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동검사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협의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재는 25일 제309회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CD금리 담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CD금리가 작동이 될 수 있도록 하거나 안된다면 대체금리를 개발해야 하는 시급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CD의 대체지표로 거론되고 있는 몇 가지 지표들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그는 “통안증권 91일물은 민간에서 신용위험을 반영해야 하는 자금조달비용으로 적절하지 않고, 은행채 3개월물은 조달금리라기 보다는 유통금리라서 적절치 않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예대율 규제 당시 CD금리가 문제될 것을 알았지만 빨리 (대책을 강구하지) 못했다”며 “금융안정을 책무로 하고 있어 다시 짚어봤더니 시스테믹 리스크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딱히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후행적이 아니었냐는 비판에는 대해 김중수 총재는 “후행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한은 행내 익명게시판에 대한 논란에 대해 그는 “직접 지시한 바가 없다”며 “내부 언로를 차단하는 것은 대상이 아니었고 한 조직의 내부 소통 과정에서 어떻게 품위를 유지하고 소통하는 것이냐가 문제였지 의사 제한하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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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