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039.73(-267.85, -1.87%)
촹예반지수 3280.06(-76.96, -2.29%)
커촹판50지수 1354.15(-30.84, -2.2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7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지수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해 중국 증시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5% 하락한 4049.91, 선전성분지수는 1.87% 하락한 14039.73, 촹예반지수는 2.29% 하락한 3280.0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상을 위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오전 장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악시오스는 미국 측 관계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최근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접촉설이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장 일제히 상승하며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이후 아라그치 장관이 SNS 계정을 통해 "내가 마지막으로 윗코프와 접촉한 것은 그의 고용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이란에 또 다른 불법 군사 공격을 가하며 외교를 중단하기로 결심하기 전의 일"이라며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접촉한 사실을 부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최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협상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미국의 고위 관계자 역시 "이번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에서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반응을 드러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사라지며 시장에는 또다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위안(中原)증권은 "중동 정세 격화는 글로벌 자본 시장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유가 급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위험 선호를 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변동하면서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철강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안양강톄(安陽鋼鐵), 주강훙싱(酒鋼宏興)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수소 에너지 종합 응용 시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철강 섹터에 호재가 됐다. 해당 사업은 철강 산업을 고탄소 공정에서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축으로 삼고, 제철소 인근에 산업 부생수소,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 설비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 인해 철강사들이 신재생 에너지 신규 사업을 확장하게 될 기회를 얻게 됐다.
부동산 섹터도 상승했다. 징터우파잔(京投發展), 징넝즈예(京能置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 상하이지점은 국가 금융 감독 관리 상하이 감독국과 함께 '상하이시 상업용 주택 구매 대출 최소 계약금 비율 정책 조정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주택 구매 시 최소 계약금 비율은 기존에는 50%였지만 16일부터는 30%로 하향 조정됐다. 계약금 비율이 줄어들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진입문턱이 낮아지게 됐다. 구매 문턱이 낮아지면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96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057위안) 대비 0.009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4%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