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7일 닛케이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이날 오후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 상승을 반영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의 낙폭이 확대됐고, 일본 주식에도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9%(50.76엔) 하락한 5만3700.39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45%(16.34포인트) 오른 3627.07포인트로 마감했다.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들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뉴욕 원유 선물은 이날 오전에는 배럴당 95달러 부근에서 움직였으나, 중동 분쟁 장기화 우려로 오후에는 98달러대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동성이 높은 'E미니 S&P500 선물' 등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원유 가격 상승 영향으로 하락 폭을 키우면서 일본 증시에도 매도세가 확산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가파른 원유 가격 상승이 다양한 석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연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산업이나 지역은 없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오전 장에서는 주가 상승 폭이 600엔을 웃도는 장면도 있었다. 전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상승한 것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닛케이 주가가 전일까지 3거래일 동안 약 1300엔 하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기 쉬웠다. 해운·상사주와 함께 식품 등 내수 관련주에 매수세가 우세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6조1302억 엔, 거래량은 21억5363만 주였다. 하락 종목 수는 524개, 상승 종목은 1007개, 보합은 60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후지쿠라, 스미토모전기, 레이저텍이 하락했고, 패스트리테일링, 추가이제약, TDK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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