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각) 블랙록은 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의 '스태그네이션' 가능성을 40%~45%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초 보고서에서 제시한 15%~25% 가능성에 비해 크게 올라간 수치로 확인됐다.
블랙락의 피터 피셔 채권 매니지먼트 부문 헤드는 채무위기 해결에 필요한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유로존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지역이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냐가 의문"이라면서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로 스태그네이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한 피셔 헤드는 미국의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에 따른 충격, 이른바 '재정절벽' 문제가 내년 미국의 경제 생산을 4%가량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태그네이션'은 경제 성장률이 낮고 높은 실업률이 동반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경기 부진 상황을 일컫는다. 낮은 성장률이란 정의상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준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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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