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10만6149주)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26일 진행된다.
19일 매각 주관사인 동양증권에 따르면 26일 본입찰을 진행한 후 28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은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으로 높은 가격을 써낸 순으로 물량을 배정받게 된다. 같은 가격을 썼을 경우엔 많은 물량을 쓴 입찰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같은 가격, 같은 수량이면 추첨을 통해 입찰자를 선정한다. 다만, 장학재단이 정해놓은 매각 예정가보다 높아야 낙찰 받을 수 있다.
동양증권은 낙찰자에게 개별 통보한 뒤 오는 30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6일 잔금과 함께 주식이전을 통해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매계약 체결시 계약금 10%를 납입해야한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 13일까지 예비입찰을 받았다. 여기에 증권사 신탁계정, 자산운용사, 은행권 PB 등 사모펀드 등 20곳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낙찰 가격이 지난해 KCC가 삼성에버랜드의 주식을 매입한 가격(주당 182만원)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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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