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4차례나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복수의 만남이 양국 정상의 관계를 보다 안정화시킬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베선트 장관은 25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이 두 지도자의 관계에 대해 매우 좋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항상 경쟁자일 것이고 그것은 자연스럽지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게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 베이징 방문에 더해 같은 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내년 미국에서 2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번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빈 방문이며 다른 하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한 도럴 리조트에서의 정상회담이다.
베선트 장관은 "내년 4번의 만남이 있다면 그것은 관계에 많은 안정감을 줄 것이며 안정감은 미국과 전 세계 경제를 위해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관세 전쟁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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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양자 회담 후 인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