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조직의 마약 운반선을 또 공격해 마약범죄자들을 제거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내 명령에 따라 미군은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신원이 명확히 확인된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카르텔 및 마약 테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타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이 마약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국제 해상에서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이루어졌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이들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카르텔은 미국의 국가 안보, 외교 정책, 핵심 국익에 위협을 가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 과정에서 3명의 남성 마약범죄자들이 제거됐다며, "미군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한다. 만약 당신이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을 운반하고 있다면, 우리는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며 "이들 카르텔의 불법 활동은 수십 년 동안 미국 사회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고, 수백만 명의 미국 시민들을 죽여왔다. 이제 더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공격해 테러리스트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해당 선박이 마약 밀매 조직 소속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오는 마약을 막겠다며, 베네수엘라 주변 해역에 해군 함정을 배치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베네수엘라 마약운반선 공습 영상 캡처 사진. [사진=트루스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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