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제활동인구 5만 명 이상 시·군 4위
경제활동참가율·취업자 수 증가율 상위권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에서 고용률 70.8%를 기록해 도내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동기 69.6% 대비 1.2%P 상승한 것으로 전국 경제활동인구 5만 명 이상 72개 시‧군 중 예산군(72.5%), 서귀포시(72.2%), 당진시(71.1%)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진천군 고용지표. [사진 = 진천군]2024.02.23 baek3413@newspim.com |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인구구조 상황을 보여주는 15세 이상 인구(8만1500명)와 경제활동인구(5만9300명)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00명, 1800명이 각각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2.7%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P가 상승해 충북 1위, 경제활동인구 5만 명 이상 시‧군 중 3위를 기록했다.
진천군의 임금근로자 4만 5400명 중 상용근로자 수는 3만 7600명으로 지난 1년간 3100명이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500명이 줄었다.
상용근로자 비율은 무려 82.8%에 달한다.
다만 직장‧주거 불일치 근로자 수 변화는 아직 군의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지난해 하반기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 6만 8100명 중 직장‧주거 일치 근로자가 4만 2000 명을 기록해 61.7%의 비율을 나타냈다.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 등 지속적인 관외 근로자 전입 특화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직장‧주거 일치 취업자 수를 1000 명 늘렸지만 안정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나머지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 유도가 핵심 과제로 보인다.
송기섭 군수는 "더 많은 근로자가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공급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투자유치, 기업지원, 소상공인 육성, 취업 지원 등 일자리 종합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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