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는 소방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해 도서·읍면, 도시 외곽지역 8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시작한 이 교육은 환경·지리적인 여건으로 안전 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 학교에 분야별 안전체험차량·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올해는 학교 현장 호응에 힘입어 대상 학교는 지난해보다 200개교가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는 소방 안전교육, 교통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안전한 여객선 이용 수칙 등 해양 안전교육, 살균제·소독제 등의 안전 정보를 다루는 제품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학교에서 희망하는 안전교육 분야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맞춤형 체험교육도 제공한다.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은 소방·교통 안전교육을 중심으로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체험교육을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교에서는 가상현실(VR),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소방·교통·해양·제품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 등의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전진석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학생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지속‧반복적으로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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