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트레이드 가능성 높아... 잔류땐 7년 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예비 FA 김하성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이번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김하성의 가치는 7년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982억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SD) 담당 기자 데니스 린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몸값 등 향후 진로를 전망했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매체는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구단과 선수의 상호 동의시 추가 1년 계약이 발동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재정이 어려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을 다년 계약으로 붙잡을 가능성이 낮다. 때문에 꾸준하게 김하성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가 예상과 달리 김하성을 붙잡는다면 2024년을 포함해 총액 1억30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 사이의 7년 연장 계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디에이고가 '거물급 FA'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 재정적 부담을 덜어 낸 것처럼 김하성도 정리하고 유망주 잭슨 메릴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트레이드한 것처럼 김하성에 있어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다만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앞서 트레이드가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