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고우석, 2년 450만달러 샌디에이고행... 김하성과 한솥밥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09:40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2:25

3월 MLB 서울 개막전서 김하성과 함께 출전
SF로 간 처남 이정후와 '투타 집안싸움' 예고
역대 7번째 빅리그 직행... LG 보상액 12억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우석이 마침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유니폼을 입고 '어썸킴' 김하성과 '코리안 듀오'로 활약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성적에 따른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1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A.J. 프렐러 단장이 직접 발표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소셜미디어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 합성사진을 올리며 한국어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4일 소셜미디어에 고우석과 계약 소식을 알리며 게재한 고우석 합성 사진 모습. [사진 =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은 2023년 KBO리그 LG에서 44경기에 구원 등판해 9이닝당 탈삼진 12.1개,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올렸으며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79, 우타자를 상대로는 0.28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우석은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클로저였다.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등판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류현진·강정호·박병호·김광현·김하성·이정후에 이어 역대 7번째로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직행했다.

계약 규모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성적에 따른 옵션을 모두 채우면 고우석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늘어나고 총보수는 940만달러(123억원)로 배 이상 상승한다.

계약 총액이 450만달러로 확정되면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원소속구단인 LG에 총액의 20%인 90만달러(11억8000만원)를 이적료로 준다.

고우석은 앞서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일본인 좌완 마쓰이 유키, 우완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좌완 특급 마무리 조시 헤이더와 우완 셋업맨 닉 마르티네스가 모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으로 나가면서 샌디에이고는 한일 최고 클로저들을 영입해 뒷문 단속을 맡겼다.

고우석은 김하성과 함께 오는 3월 한국팬을 만나게 된다.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 출전한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처남 이정후와 같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투타 집안싸움'을 벌이게 됐다.

고우석이 4일 LG구단 공식 SNS을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 = LG SNS]

고우석은 LG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LG에 감사하다"면서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샌디에이고 구단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