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씨를 지속적으로 공갈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임혜동(27) 씨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0일 임혜동(27) 씨가 조사를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20 dosong@newspim.com |
임씨는 이날 오후 1시55분쯤 서울 강남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씨는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 있어서 경찰조사 받으러 왔다.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설명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질문은 조사가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밝히겠다"고 말하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임씨는 지난 27일 김씨로부터 공갈 혐의로 고소된 바 있다. 김씨 측은 2021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다툰 뒤 임씨가 지속적으로 합의금을 요구해 수억원을 지급했지만 지속해서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씨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 측 법률대리인단은 임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임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관련 참고인을 불러 소환조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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