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 가동하며 문열고 영업하는 행위 등 현장 확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서구가 내년 2월 28일까지 에너지다소비건물 겨울철 난방온도 점검에 나선다.
강서구는 "본격적으로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 에너지 다소비건물의 난방온도 점검으로 에너지 소비절감을 유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청 전경 [사진=강서구] |
'에너지다소비건물'이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Ton of Oil Equivalent–석유환산톤) 이상인 건물을 말한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기준 지역 내 에너지다소비건물 14곳으로 ▲LG사이언스파크 ▲롯데몰 김포공항점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코오롱인더스트리 ▲이랜드리테일 강서점 등이다.
구는 건물별로 1회 이상 난방온도(공공 18℃, 민간 20℃ 이하) 준수 여부, 난방기 가동하며 문 열고 영업하는 행위 등을 현장 점검한다. 또 노후돼 효율이 낮은 가스보일러의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 교체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 연료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적정 난방온도 유지와 개문 난방 자제 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공공부문과 민간의 자발적인 난방온도 점검 참여와 적극적인 에너지 소비 절약 실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