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과 각종 재난대응 체계 마련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단을 보유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200억원 규모의 소방 첨단장비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남 여수시는 중앙119구조본부와 사업부지 확보와 및 행정지원 등을 포함한 '호남권역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첨단장비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여수시] 2023.09.18 ojg2340@newspim.com |
오는 2026까지 여수산단 내 청사 1개소를 포함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구축된다. 분당 4만 5000L(대형펌프차 분당 2800L)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대규모 첨단장비로 포소화약제 탱크차와 펌프차, 이송차 등 10여대의 차량과 소방관 50여명이 운영 인력이 투입된다.
500만L이상의 위험물 옥외저장탱크 398기를 보유한 여수국가산단의 대형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뿐 아니라 집중호우 시 수중펌프로도 활용돼 지역 내 침수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정부 사업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을 할 것이다"며 "여수 국가산단 대형 화재사고 등에 총력 대응해 '안전한 여수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2018년 10월 경기 고양시 유류탱크 화재 후속조치의 계기로 도입됐으며 현재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국내 처음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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