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이 한국을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취소하고 우대국으로 재지정하기로 했다고 28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산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수출무역관리령의 일부를 개정하는 정령안에 관하여(한국 수출관리 운용의 재검토'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경산성은 글에서 "지난 10~25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실시했다"며 "한국 수출 관리 체제·체도 및 운용 상황, 실효성 등을 엄격하게 검증한 결과 일본과 같은 수준의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양국의 수출 관리 제도와 운용 전반에 관한 대화를 계속하고, 필요에 따라 제도 및 운용을 재검토하는 등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한국 측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경산성의 이번 조치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우리 산업부가 먼저 일본을 수출우대국으로 재정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4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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