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29일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9일 0시부터 입국자들에게 요구했던 백신 접종 증명서와 입국 72시간 전에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 의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달 8일로 예정된 코로나19 전염병 분류 기준 하향 조정을 앞두고 미리 실시됐다.
일본 후생노동부는 다음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같은 '2류' 등급에서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5류 전염병으로 분류되면 확진 판정시 격리할 의무가 사라진다. 검사와 외래진료, 입원은 온전히 환자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출국장. 2023.04.27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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