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곡우 절기를 맞아 보성 다전마을 등이 햇차 수확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곡우 전 수확한 햇차를 우전차(雨前茶)라 한다. 햇차 중에서도 가장 최상품으로 치는데 여린 찻잎으로 만들어 은은하고 순한 맛이 일품이다.
차를 수확하고 있는 다원의 풍경 [사진=보성군] 2023.04.11 ojg2340@newspim.com |
보성군은 지난해 기준 차 재배면적 755㏊로 전체 2704ha의 28%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차 주산지다. 야생차와 유기농 차를 연간 800여 톤 생산해 300억원(2022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보성 녹차는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있다. 계단식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관리되고 있다.
보성차는 해풍과 운무, 계곡수 등 자연이 품어 키워낸 차를 2∼3대를 이어온 차농업 장인이 손수 만든다. 2009년부터 15년 연속 국제 유기 인증(EU, USDA, JAS 등) 지원과 군수 품질 인증제를 도입했다.
보성군은 1600여 년 동안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자생 차가 자라서 차를 만드는 제다가 이뤄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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