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을 수출기지로" 세일즈 외교 강화
해외진출 기업인과 1대1 상담 및 오찬 진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재외공관장회의가 '세일즈 외교'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는 대사·총영사 등 160여 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18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
재외공관장회의가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것은 약 5년 만이다. 2018년 12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지난해까지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임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정부 국정 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전 재외공관이 수출 전진 기지로서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며 "이를 위해 재외공관장과 경제인 간 1:1 상담회, 원전 수출 지원 공관장 간담회, 방산물자 수출 전략회의 등을 개최해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구체 방안도 논의한다"고 소개했다.
공관장과 해외진출 기업인 간 1대1 상담회 및 오찬은 오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명의로 해외진출 기업인, 경제단체장 등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임 대변인은 또 "능동적 경제 안보, 지속 가능한 평화, 재외국민 보호 일류 국가를 주제로 세 차례 주제토론과 지역별 분임토론을 개최해 인태전략의 구체적 이행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부연했다.
재외공관장들은 이 밖에 청년세대와의 대화, 봉사활동 등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오는 3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현장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대통령 특사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갖고 유치 경험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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