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지더블유바이텍(대표 양재원)은 미국 스라이브 바이오사이언스(Thrive Bioscience, 이하 '스라이브')로부터 이미징 장비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스라이브가 공급하는 이미지 장비 ▲셀어시스트(CellAssist) ▲셀어시스트 50(CellAssist 50) 등의 독점 판매권한을 부여 받으며 이를 국내에 유통하게 된다.
스라이브 바이오 대표 제품인 '셀어시스트'는 플레이트 안의 모든 세포를 촬영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로 다양한 세포 배양 모니터링 및 분석에 특화된 제품이다.
세포의 형광 처리 또는 염색 없이 분석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다양한 배율의 렌즈(4x, 10x, 20x)를 제공해 비교 관찰 가능하다. 웰플레이트(well plate)는 6 ~ 384 까지 호환이 가능하고 셀컬처 플레이트(Cell culture plate) 바코딩으로 각 조건에 맞게 측정과 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100개의 초점(100 focal plane, z-stack)을 활용한 줄기세포, 장기유사체(organoid) 구조 확인 등에 독보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연구 기관들이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위 등급 제품인 셀어시스트 50(CellAssist 50)모델은 50개의 마이크로플레이트(microplate)를 자동화를 통해 동시 관찰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각 영역의 측정 이미지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stitch 기능을 지원하며 PC 등의 원격 접속 기능도 제공한다.
독점 판매권 획득을 위해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ASCB(미국세포생물학회)에 참가한 지더블유바이텍은 2023년부터 해당 제품의 유통을 시작해 본격적인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 홍보를 위해 내달 미국 San Diego에서 열리는 SLAS(랩자동화학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자사가 판매권을 획득한 셀어시스트은 시간 변화에 따른 이미지가 자동 수집되어 재현력있는 세포 배양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성능 이미징 장비"라며 "현미경을 이용해 단 몇 분 만에 수백 개의 고해상도 세포 이미지를 여러 배율로 촬영, 분석할 뿐 아니라 촬영시점을 자동 기록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실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라고 말했다.
회사는 "해당 제품은 줄기세포 등으로 만들어낸 장기유사체의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유일한 이미징 장비로 알려진 만큼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은 큰 의의가 있다"며 "해당 제품의 성공적인 국내 론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라이브 바이오사이언스는 현미경, 로봇공학,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세포 배양을 위한 촬영·분석용 자동화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형광 처리 또는 염색 없이도 세포의 형태변화를 쉽게 관찰 분석 할 수 있는 '3D 세포 이미징' 구현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라이브 바이오사이언스의 셀어시스트와 셀어시트 50 이미지 [사진=지더블유바이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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