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PCE 물가지수 전년 대비 2.8%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역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 사태가 시작되기 전 인플레이션에 속도가 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3%, 전년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8월 PCE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를 각각 기록했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올랐으며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수치는 8월 기록한 2.9%보다 낮아졌다.
이번 9월 PCE 보고서는 셧다운으로 지연 발표됐다. 이날 보고서는 오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하는 연준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물가 지표다.
9월 중 상품 물가는 전월 대비 0.5% 급등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식품 물가는 같은 기간 0.4% 상승했으며 에너지 물가는 1.7% 올랐다.
9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지출은 0.3% 늘었다. 소득 증가율은 월가 기대치에 비해 0.1%포인트(%p) 높았지만, 지출 증가율은 0.1%p 낮았다. 개인저축은 전달과 같은 4.7%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주 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87.2%로 반영 중이다.
최근 연준 위원들은 금리 경로와 관련해 분열한 모습을 보여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지표 발표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금리 인하를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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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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