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기 도입… 5년 이내 단축 가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산 첨단 전투기 '케이에프(KF)-21' 신기술이 적용된 민간 개발 제품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방위사업 분야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위사업청 [사진=방사청] |
행정안전부와 방위사업청은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2022년 제3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공직사회 내 혁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 시작된 '혁신 이어달리기'는 기관 간 릴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행사로서 매년 진행된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대전광역시 다음으로 방사청 차례가 됐다.
방사청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혁신·협업의 성과로 첫 국산 전투기 KF-21 개발과정과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구매한 수소연료전지 드론(무인기) 및 차세대 초고속정 등을 소개했다.
과거 방사청은 무기를 직접 개발함에 따라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는데 10년~15년의 기간이 소요됐으나 최근에는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5년 이내로 크게 단축 가능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정부부처·지자체 관계자,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사청은 무기체계 획득 업무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와 노력을 소개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혁신이 필수"라며 "여러 부처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하면 더 큰 범위의 혁신이 가능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또 다른 혁신의 성과물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혁신 이어달리기가 정부혁신 우수사례 확산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혁신 이어달리기는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개최한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