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최근 강원 춘천지역에서 발생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돼지농장에서 ASF가 9월에만 이틀 연속 확진됨에 따라 질병 확산에 대한 긴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드론 방역. [사진 = 충주시] 2022.09.28 hamletx@newspim.com |
이에 시는 대한한돈협회 충주지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 차단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
주요 대책으로는 ▲드론을 통한 멧돼지 기피제 항공 살포 ▲긴급 가축방역 소독물품 및 구서·구충제 공급 ▲위험지역 소독 확대 실시 등이다.
한돈협회 충주지부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드론을 통한 멧돼지 기피제 공중살포를 실시 중이다.
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해 살포 후 빗물·눈에도 유실되지 않아 효과가 3~6개월 이상 유지되는 기피제를 양돈농장 울타리 시설 인근에 빠짐없이 도포해 야생멧돼지의 농가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SF바이러스는 폐사체에서 15주 이상 살아남는 등 생존력이 강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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