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장경상, 인사차 대통령실 방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전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마무리할 계획인 가운데 이르면 7일 공석일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 정무2비서관에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이같이 밝혔다. 전희경 전 의원과 장경상 국장은 이날 인사차 대통령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희경 전 의원. 2020.03.09 leehs@newspim.com |
윤석열 정부 첫 번째 정기국회가 개의한 가운데 여러 핵심 법안을 여야 협치를 통해 통과시켜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여야 정치권과 소통하는 정무비서관을 조속히 임명한 것이다.
정무 1비서관으로 내정된 전희경 전 의원은 1975년생 서울 출생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당 대변인,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전 전 의원은 보수의 투사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보수 정치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 2비서관으로 내정된 장경상 국장은 1967년생 고성 출생으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전략기획팀장,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 행정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 보좌관을 지냈으며 여권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비서관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기술서를 제출받고 이를 토대로 인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정무수석실, 시민사회수석실을 중심으로 임헌조 전 시민사회소통비서관,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 홍지만 전 정무1비서관, 경윤호 전 정무2비서관 등 비서관급들이 교체됐으며 상당수의 행정관들도 자리를 떴다.
대통령실에서는 남은 행정관들의 자리를 이동하는 작업 역시 진행하고 있다. 행정관급들의 정리 역시 추석 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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