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폰 밖으로 오락(樂)' 치유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치유 캠프는 매년 1회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중학생 20명이 참여했다.
대전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폰 밖으로 오락(樂)' 치유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08.12 nn0416@newspim.com |
최근 코로나19 이후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온라인 수업이 많아지면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치유캠프는 참여 학생들이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대안활동과 단체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11박 12일 동안 암벽 타기, 미니 야영, 공예 등 다양한 대안활동을 경험했고 캠프 후에도 인터넷 사용을 대체할 취미활동을 배웠다.
치유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캠프 첫날부터 스마트폰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과 보드게임과 운동을 해서 너무 즐거웠다", "집에 가서도 취미로 할 수 있는 활동을 배웠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전시는 치유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는 캠프 후에도 1대 1 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문용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호기심 및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과의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균형 잡힌 성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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