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53.24 (-29.34, -0.89%)
선전성분지수 12266.92 (-161.80, -1.30%)
촹예반지수 2670.45 (-35.45, -1.31%)
커촹반50지수 1088.91 (-19.88, -1.7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9일 중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4포인트(0.89%) 내린 3253.24, 선전성분지수는 161.80포인트(1.30%) 하락한 12266.92, 촹예반지수는 35.45포인트(1.31%) 떨어진 2670.45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88.91로 전 거래일 대비 19.88포인트(1.79%) 내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7월 29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47억 위안(약 195조 원)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7억 1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95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 24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이날 반도체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북방화창(北方華創·002371), 자광국미(紫光國微·002049), 다강구펀(大港股·002077)이 5%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 육성 펀드의 책임자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의 딩원우(丁文武) 총재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딩 총재는 현재 외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량주 섹터도 하락 흐름을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수정방(水井坊·600779)이 실적 악화에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수정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다. 이밖에 고정공주(古井貢酒·000596)는 7%, 서더양조(舍得酒業·600702)와 오량액(五糧液·.000858)은 각각 6%, 4% 하락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437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