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구글도 경기침체 우려로 올해 신규 채용 늦춘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07:08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07:08

엔지니어링과 기술에는 고용 노력 지원 예정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알파벳 자회사인 구글(GOOG)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등으로 올해 하반기 고용 속도를 늦춘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의 선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세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로 구글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규 채용 속도를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회사의 고용 노력이 엔지니어링 및 기술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FANG(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우리는 올해와 내년의 균형을 위해 엔지니어링과 기술 그리고 기타 중요한 업무를 이을 역할을 맡을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채용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도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역풍에 면역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경제가) 화창한 날에 보여준 것보다 더 긴급하며 날카로운 집중력과 더 많은 배고픔(hunger)을 가지고 더욱 기업가적인 일을 해야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과거 경기 침체기에도 다른 기업들에 비해 꾸준한 신규 채용으로 경기 침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조직 개편을 통해 전체 직원 18만명 중 약 1%를 감축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는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정리 해고 등을 단행하며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 트위터(TWTR)는 지난 7일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의 30%를 해고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META)도 올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목표치를 크게 줄이고 사실상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다. 

또 우버(UBER)와 리프트(LYFT)는 일부 부문의 채용 중단을 선언했다. 오라클(ORCL)은 직원 수천 명을 해고했으며 10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넷플릭스(NFLX)는 전체 직원의 3%(300명)를 줄였다. 

전기차 업계의 감원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TSLA)는 지난달 자율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관련 직원 350명 중 200명을 해고했다. 리비안도 전체 직원의 약 5%를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