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방한 중인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 간 민주주의 가치 공유와 기후위기 대응, 실질적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마하마 대통령님은 의장 취임 후 국회를 방문하신 최초의 아프리카 정상"이라며 "아프리카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대통령님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맞이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우 의장은 "오늘 오전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으셨는데, 민주주의와 기후 대응이라는 가치적 공감대를 넘어 학연으로도 이어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우 의장은 이번 방한의 주요 성과인 '한-가나 기후변화협력 협정' 체결을 높이 평가하며, "대한민국 국회도 '기후 국회'를 표방하며 재생에너지 전환에 힘쓰고 있는 만큼, 양국의 기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조선·핵심광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기니만 인근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가나 정부가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하며 해양안보 및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가나 내 확산 중인 K-컬처 교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마하마 대통령은 "최근 가나는 경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기업 신뢰와 투자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과 안정적 정세를 바탕으로 가나를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마하마 대통령은 "저 또한 3선의원 출신으로서 의회 외교와 친선협회 교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양국 의회가 경제 협력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 가나 측에서는 아블라콰 외무부장관, 칼리스투스 마하마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모그타리 대통령 특별보좌관, 최고조 주한가나대사 등이, 국회 측에서는 김용민 한-가나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백선희 의원, 김건 국회아프리카포럼 사무총장,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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