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란 지원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러시아 측의 공식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란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돕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푸틴 역시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마 푸틴과 중국도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들도 (지원을) 하고 우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가 이란에 군사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제 정세 속에서 각국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세력권을 지원하는 현실을 들어 푸틴 대통령의 행보에 의구심을 표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정상의 통화 당시 러시아 측은 이란과 어떠한 정보 공유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전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