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밸] 중고차 사업에도 뛰어든 테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랑 소유자의 VIN 번호 입력시 새 차량 견적 제공
댄 아이브스 "2023년까지 테슬라 기타 판매 증가"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테슬라가 중고차 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보상 판매 가격이 치솟을 때다"

기술주의 유명 분석론자인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TSLA)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이같이 진단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뿐 아니라 판매도 직접하는데 이제 중고차 사업도 시작했다고 해석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보상 판매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기능(trade-in value estimator)을 만들었다.

테슬라의 홈페이지에는 "현재 차량을 새 테슬라로 보상 판매 할 수 있다"며 "귀하의 차량식별번호(VIN)을 입력해 보상 판매에 대한 견적을 받으십시오"라고 쓰여 있다. 이에 차량 소유자는 VIN 번호를 입력하면 클릭만으로 새로운 테슬라의 견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같은 중고차 사업 진출에 대해 묻는 경제 전문지 배런스의 질문에 테슬라는 입장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테슬라 홈페이지에 있는 중고차 보상으로 신차 구매할 수 있는 견적 기능의 모습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2022.07.12 ticktock0326@newspim.com

월가는 테슬라의 이같은 변화를 무섭게 감지했다. 댄 아이브스는 "중고차 시장 역학을 고려할 때 이는 2023년까지 테슬라의 기타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브스가 기타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는 회계에 있다. 대부분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동차를 리스하고 있다. 미국에서 캐피탈사는 구조적으로 리스 비중이 높아 중고차 잔가 상승 시 차량 매각 손익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도 자동차를 리스한다. 2분기에 판매된 신차 25만4695대 중 약 4%가 리스 회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스가 종료되는 자동차는 중고차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프리스 차량의 모든 재판매 또는 경매는 '서비스 및 기타 판매' 항목에 표시된다. 테슬라의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은 지난 12개월 동안 총 매출의 약 7%인 42억 달러를 창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몇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먼저 새로운 차량 구매 수요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최근 테슬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회사 웹 사이트에 따르면 새 모델 Y를 구입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또 최근 중고차 판매 자체도 요즘 꽤 수익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고차 가치의 벤치마크 지표인 만하임 중고차 지수(Manheim Used Vehicle Index)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거의 60%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와 같은 딜러 네트워크가 없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고차를 사고 팔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그것은 딜러에게 맡겨져 왔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000만 대의 중고차가 판매되며 이는 도로에 등록된 차량의 약 15%다.

포드(F), 제네럴 모터스(GM) 등은 프랜차이즈에 차량을 도매로 판매한다. 물론 GM은 최근 온라인 중고차 거래플랫폼인 '카브라보'를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인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중고차 딜러 중 하나는 카맥스(KMX)다. 시가총액은 140억 달러 이상이며 판매된 차량은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90만 대다. 회사의 중고 차량 한 대당 총 이익은 가장 최근 기준으로 2339달러로 2년 전의 1937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테슬라는 제조사이자 판매자이기 때문에 차량 당 이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배런스에 따르면 차량 도매가의 일반적인 소매 이윤은 2~5% 범위다.

 

ticktock0326@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