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한국 국회의 3500억 달러(약 460조 원) 규모 대미 투자 특별법 통과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속한 실제 투자 집행과 추가적인 통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법 통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스핌의 서면 질의에 "대한민국 국회의 '대미 투자 특별법' 통과를 환영한다"며 "한국은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재산업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법안 통과는 2025년 11월 한미 정상 간 공동 설명서(Joint Fact Sheet)에 명시된 한국의 약속 사항들에 발맞춰 그러한 노력들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신설될 한미 전략투자공사를 통해 새로운 계약들이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법안 통과라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자금 집행과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내놓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백악관 역시 한국의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악관 관리는 전날(12일) 뉴스핌에 "한국의 투자 이행이 비록 지연되기는 했으나, 무역 협정 이행을 위한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백악관 측은 "미 행정부는 모든 국가의 무역 협정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한국이 '공동 설명서'에서 합의한 다른 무역 관련 현안들에 대해서도 완전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