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3일 샤먼서 9차 중국군 유해 송환 합의
2014~2021년 825구 송환 "앞으로도 계속 송환"
"한중 수교 30주년 계기 적극 협의 통해 합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3일 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오는 9월 16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이날 중국 샤먼에서 9차 중국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국장급 실무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을 대표로 하는 우리측 실무대표단은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리징셴 국제협력사 부사장을 대표로 하는 중측 실무대표단과 유해 송환에 대한 실무 협의와 합의서를 맺었다.
지난 2021년 9월 인천국제공항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
협의 결과 양측은 오는 9월 15일 두 나라 공동으로 유해 입관식을 진행하고, 9월 16일 중국군 유해와 관련 유품을 중국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중 양측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25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송환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양측 모두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9차 중국군 유해송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