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축제 앞두고 총격 발생...범행 동기와 연관성 조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한 클럽과 거리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DPA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과 인근 클럽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 1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부상자 중에서 3명 이상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클럽 근처에서 체포했다. 당시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인근 클럽과 거리고 옮겨다니며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오슬로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열리는 날이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총격 발생 장소가 게이바 시설이 있는 클럽이 있는 점에 비춰 범행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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